증권
"역대 최대 매출" GC녹십자, 3분기 영업이익 507억원…전년比 37.1%↑
입력 2020-11-02 16:30 

GC녹십자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196억원, 영업이익 50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5%와 37.1%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82.8% 증가한 634억원을 남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도 모든 부문이 준수한 성과를 내면서 매출은 역대 최대치를, 영업이익은 지난 2014년 3분기 이후 6년만에 최대치를 각각 기록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매출은 백신부문 1270억원, 혈액제제 부문 1034억원, 일반제제 부문 737억원, 소비자헬스케어 부문 391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북반구 지역수요 증가로 인해 백신 부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5% 늘었고, 소비헬스케어 부문도 같은 기간 31% 성장했다.
연결 종속 자회사들 중에서도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곳이 없었다. GC녹십자랩셀은 주력 사업인 검체검진과 바이오물류 사업 부문이 크게 성장했고, GC녹십자엠에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덕에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GC녹십자웰빙도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을 성장시켰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경기 변동성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이연된 백신 수출 실적이 더해지면 4분기에도 예년 대비 양호한 실적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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