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성시, 수도권 최초 버스 공영제 시행…"시민 이동권 보장"
입력 2020-11-02 15:50  | 수정 2020-11-09 16:04

경기 화성시는 버스공영제 도입에 따라 내일(3일)부터 공영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해당 구간은 향남환승터미널∼수원역(103번)과 기산동∼동탄2신도시 영천동(101번) 등 2개 시내버스 노선으로,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 50분까지 운행됩니다.

노선별로 버스 1대가 운행되기 때문에 편도운행 시간이 40∼50분가량 소요될 전망입니다.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노선을 대상으로 시가 직접 운영하는 공영제를 시행하기는 화성시가 도내에서 처음입니다.


화성시는 애초 시내버스 11개, 마을버스 17개 등 28개 노선(버스 45대)에 공영제를 도입하기로 했으나, 운전기사를 확보하지 못해 일단 2개 노선만 운행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화성시는 민영제 노선 면허를 반납받으면 공영제로 전환하는 방법으로 내년 1월 말까지 차례로 28개 노선에 공영버스를 운행할 계획입니다.

화성시는 이날 오전 향남환승터미널에서 공영버스 노선 개통식을 했습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버스 공영제를 통해 시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면서도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