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원도 중국 `왕홍 마케팅` 화장품 20억원 완판
입력 2020-11-02 15:10 

강원도가 중국 인플루언서 '왕홍' 마케팅을 통해 화장품 20억원 어치를 완판했다.
강원도는 지난 10월 22~29일 중국 현지에서 왕홍 라이브 판매행사를 진행해 도내 화장품 기업 17개사의 58종 제품 20억원 어치를 모두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전국 최초로 온라인 협약을 통해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인 난징 가의현 그룹과 직구 수출 시스템을 구축한 뒤 이룬 쾌거다.
이로써 강원도는 지난 10월 GTI 박람회 왕홍 라이브 판매(메이판 그룹)와 중국 현지 왕홍 판매(가의현 그룹)등 두 차례 행사를 통해 총 25억7000만원의 화장품을 중국에 판매했다. 또 약 2100만명의 중국인들이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는 홍보 효과를 창출했다.
강원도는 연말까지 중국 가의현 및 메이판그룹과 도내 인삼·홍삼, 식품, 생필품, 의료기기 등 품목을 다양화하고 지속적인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또 홍콩 HKTV몰 진출 등 온라인 수출 영역을 점차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중국 35개의 전자상거래 시범구 중 올해 2개 도시와 전자상거래 독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내년에는 중국 2~3개 도시로 확대하는 등 온라인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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