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준용 대림그룹 명예회장, 서울대 발전기금 10억원 쾌척
입력 2020-11-02 14:53 

서울대학교는 이준용 대림그룹 명예회장이 서울대 '대학혁신발전기금'으로 10억원을 쾌척했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대림국제관 건립기금 및 장학금 등 약 60억원을 꾸준히 쾌척해온 이 명예회장은 서울대에 기부한 금액만 총 70억원에 달한다.
1960년 서울대 상과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 명예회장은 미국 덴버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66년 대림산업 입사 후 대림엔지니어링 사장, 대림산업 대표이사 사장·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한국기업메세나협의회 부회장, 한국청소년연맹 부총재, 대한건설협회 서울시 회장 등을 지내며 다양한 사회문화 활동을 펼쳤다. 이 명예회장은 현재 서울대 모금캠페인 '새로운 도약, 당신과 함께'의 발전위원회 고문, 총동창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이 명예회장은 "선친(先親)께서는 늘 후학 양성과 공익사업에 뜻을 갖고 기부재단을 설립해 나눔 사업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셨다"며 "이번 지원은 이러한 아버님의 뜻을 이어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내 이름을 걸고 재단을 새로 만들어도 되지만 이미 제대로 활동 중인 모교에 기부하는 것이 경제적 기부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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