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부 소비쿠폰과 `코세페` 만나 카드사 할인 풍성
입력 2020-11-02 14:44  | 수정 2020-11-02 17:2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정부 소비쿠폰 사업이 다시 시작되고, 대한민국 쇼핑주간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열리면서 카드사들이 다양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드사 할인 큰 장이 열린 이번 기회를 활용한다면 풍성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식품업계를 돕기 위해 외식 할인과 농촌여행 할인 지원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잠정 중단된 바 있다.
외식 할인 지원은 조건이 완화됐다. 당초 기준이 5번 결제시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번엔 3번으로 완화됐다. 외식업소에서 2만원 이상 3번 카드 사용 후 4번째 결제(2만원 이상)시 1만원 환급된다. 매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일요일·공휴일 자정까지 결제분이 누적 합산된다. 대상카드는 KB국민, NH농협,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등 총 9곳이다. 적용기간은 10월 30일부터 예산 소진시까지다. 잠정 중단 이전에 이뤄진 외식 실적은 모두 인정되어 적용된다.
농촌 관광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농촌관광지에서 현장 결제시 결제금액의 30% 캐시백 할인해준다. NH농협, 신한, 현대카드로 결제할 경우 해당되며 카드사별 최대 3만원을 받을 수 있다. 농촌체험휴양마을, 관광농원, 농촌융복합인증사업자, 낙농체험목장, 찾아가는 양조장, 농어촌형 승마장 등 지정된 업체 약 1500곳을 이용할 수 있다. 지정된 업체는 '농촌여행 웰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내 민간체육시설 할인 행사도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도 실내민간체육시설에서 8만원을 쓰면 3만원을 환급 받을 수 있는 소비 할인권을 배포한다. 소비할인권을 받고 30일까지 체육도장, 체력단련장 등 실내민간체육시설 이용료를 누적 기준으로 8만원 이상 결제하면 3만원을 받을 수 있다. 대상 카드사는 KB국민, NH농협, 비씨, 삼성, 신한, 하나, 현대 등 7곳이다. 선착순 40만명 대상이며 지급일은 다음달 15일이다. 이용 가능한 시설은 전국 6만3000여개가 등록돼 있으며, 국민체육진흥공단 콜센터, 스포츠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이용가능 시설을 확인할 수 있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아 해외직구족을 겨냥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롯데카드는 롯데백화점에서 6일부터 8일까지 엘페이 앱에서 롯데카드로 당일 브랜드 합산 4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4만 포인트를 증정한다. 롯데마트에서는 구매금액에 따라 10월 31일부터 11월 22일까지 이용 가능한 평일 5000원 할인권 3매와 주말 8000원 할인권 4매로 구성된 스페셜 쿠폰북을 제공한다.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알리익스프레스 즉시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건당 100달러 이상 마스터카드 브랜드 롯데 개인신용카드로 결제 시 20달러를 즉시 할인해준다.
하나카드는 해외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 아마존, 아이허브 등과 함께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기간 내 50달러 이상 합산 이용시 7달러 캐시백 100달러 이상 합산 이용시 12달러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광군제 기간(11일~13일)에는 하나카드 해외직구라운지를 통해 알리익스프레스로 접속해 프로모션코드를 적용 후 30달러 이상 이용시 5달러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아마존과 아이허브에서는 기간 내 50달러 이상 합산 이용 시 5달러 캐시백과 100달러 이상 합산 이용시 10달러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만큼 정부도 행사 진행에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식약처와 지자체가 음식점, 카페, 농촌관광경영체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으며, 외식단체는 회원업소에 자율적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홍보·지도를 강화한다. 문체부와 공단은 전국 시설을 대상으로 방역 사항을 집중 점검한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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