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與 보궐선거 공천 전당원 투표, 당에서 정했으면 따라야"
입력 2020-11-02 14:30  | 수정 2020-11-09 14:37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이 전당원 투표를 통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결정한 데 대해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지사는 국회 인근에서 열린 '경기도 국회의원 초청 예산정책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이 '책임정치가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질문하자 "당원의 한 사람인데 당에서 결정했으면 그냥 따라야 한다"고 2일 이같이 답했다.
이어 "지금 상황에서 뭐 별다른 이야기를 하겠느냐"며 "정당이라고 하는 게 (결정) 전에야 의견들이 다양하지만 결정하면 또 따라주고, 다양성은 보장하되 결정되면 일사불란하게 같이 해줘야 그게 당"이라고 덧붙였다.
또 '후보를 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나한테 그건 묻지 말라. 이미 지난 일"이라고 답했다.
이 지사는 리얼미터가 조사한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이 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이 공동 1위를 차지하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지율 17.2%로 3위를 점유한 데 대해서는 "공수처의 필요성이나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오히려 상기하는 요인인 것 같다"며 "윤 총장의 문제는 검찰개혁이 얼마나 중요하고 공수처가 왜 필요한지를 상기시키는 측면이 있다"고 풀이했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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