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민국 쓱데이, 이틀간 매출 6000억 넘었다
입력 2020-11-02 13:48 

백화점, 이마트, SSG닷컴 등 신세계그룹 17개 유통계열사가 모두 참여해 선보인 역대 최대 쇼핑할인행사 '대한민국 쓱데이'가 이틀간 6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2일 신세계그룹은 지난 10월31일~11월1일 진행한 쓱데이 기간 총 매출이 작년 행사보다 36% 늘어난 64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마트 매출은 작년보다 2배, SSG닷컴과 S.I.빌리지, 신세계TV쇼핑 등 온라인 채널 매출은 평균 43% 늘었다.
이마트가 10월 31일 단 하루 40% 저렴하게 선보인 레드 킹크랩은 준비한 물량 15톤이 모두 팔려나갔다.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 한우는 평소보다 매출이 6배 이상 늘었고, 초특가로 준비한 과일, 휴지도 완판됐다. 기저귀, 세제 등 생활용품과 라면, 과자 등 가공식품도 평소 대비 3배 이상 매출이 급증했다.

SSG닷컴이 스타벅스와 손잡고 준비한 쇼핑백 '스타벅스 알비백'은 준비 물량의 90% 이상이 소진됐다. 특히 '그린사이렌' 모델은 SNS에서 입소문을 타 행사 시작 이틀만에 전량 조기 품절됐다. 한정시간 특가로 판매한 애플 에어팟, 스타벅스 컬러체인징 콜드컵 등은 오픈 1분도 안돼 완판됐다.
스타필드에서는 1억원이 넘는 이동형 별장이 판매됐고, 캠핑카도 13대나 팔려나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온라인몰 S.I.빌리지에서는 패션·뷰티 제품 뿐 아니라 2300만원 상당의 고가 미술품과 프리미엄 음향기기가 판매돼 지난 10월 역대 최고 월 매출을 올렸다.
신세계면세점이 해외 현지 고객을 겨냥해 연 '파워 셀러 대전'에는 무려 66만명이 찾아 대성황을 이뤘다.
라이브 커머스 인기도 뜨거웠다. SSG닷컴이 처음으로 선보인 라이브커머스 'SSG.LIVE'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사배가 출연해 1만명이 넘는 시청자수를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자주, 톰보이 등 22개 브랜드의 네이버 라이브방송 판매를 진행해 20만명이 넘는 시청자수를 기록하며 추가적인 매출과 브랜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쓱데이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쇼핑축제로 자리잡은 만큼, 내년에도 고객들이 기대감을 가지고 열광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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