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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크놀로지, 코로나에도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승부수 통했다`
입력 2020-11-02 13:27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는 3분기 연결 매출 약 816억원, 영업이익 약 19억원 등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3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17% 증가한 816억1800만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9억2200만원을 기록했다.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2230억6500만원(전년 동기 대비 69.39% 증가), 영업이익 53억9900만원(흑자전환), 당기순이익 30억3800만원(흑자전환)으로 잠정 집계됐다.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지속적인 수주와 신규 기술 개발, 총판을 맡고 있는 샤오미 스마트폰이 이동통신사 오프라인 매장에 진출하는 등의 호재가 겹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 상반기에 연결 매출 1415억원 영업이익 34억원 순이익 32억원을 달성하면서 흑자전환을 달성한데다 3분기 역대급 호실적을 달성해 연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이 높아진 상태다.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4분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업계 특성을 고려하면 한국테크놀로지의 실적 확대 폭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신용구 한국테크놀로지 대표는 "샤오미 사업의 성장과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수주 선전이 전체 실적을 향상시켰다"라며 "4분기에는 더욱 좋은 실적이 기대돼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특히 "샤오미폰의 이동통신사 매장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자동차 전장사업 등에서도 긍정적인 수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건설에서도 국가 SOC 예산이 크게 늘어나는 등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필요한 건설과 IT를 융합한 스마트건설 분야와 수리조선소 사업도 속도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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