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 AI 포럼 2020' 온라인 개최…세계적 석학 초빙 강연
입력 2020-11-02 12:53  | 수정 2020-11-09 13:04

삼성전자[005930]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공지능(AI) 석학들을 초청해 최신 연구 동향과 기술을 공유하는 '삼성 AI 포럼 2020'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올해 4회째로 이날부터 이틀 간 열리는 포럼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등으로 급변하는 인간의 삶에 AI 기술이 도움을 주는 방안을 모색합니다.

이번 포럼은 삼성전자 유튜브를 통해 중계돼 전 세계 AI 분야 연구자와 학생들이 석학들과 실시간으로 질의응답하며 교류할 수 있습니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AI 기술이 사람의 삶에 빠르게 적용되며 긍정적인 영향을 줬지만 팬데믹, 자연재해 등 대량의 데이터가 필요한 문제들은 현재의 AI 알고리즘과 하드웨어로는 해결이 어려운 도전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이어 "삼성전자는 AI 생태계의 핵심 기술 회사로서 이런 문제에 관심을 갖고 올바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전 세계 연구자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 AI 포럼의 공동 의장이자 올해 '삼성 AI 교수'로 선임된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요수아 벤지오(Yoshua Bengio) 교수가 '인과 관계 표현의 발굴'을 주제로 강연했습니다. 벤지오 교수는 학습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대처할 수 있는 AI 기술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초기 연구 성과를 공유했습니다.


영상인식에 널리 쓰이는 '합성곱 신경망(Convolutional Neural Network)'을 개척한 미국 뉴욕대학교 얀 르쿤(Yann LeCun) 교수는 '자기 지도학습' 관련 최신 모델을 발표했습니다. 자기 지도학습은 데이터 내에서 스스로 문제를 만들고 정답을 찾아내 학습하는 방식입니다.

이어 미국 스탠포드대 첼시 핀 교수는 '대칭 현상을 발견하기 위한 신속한 적응(Few-Shot Adaptation to Uncovering Symmetries)'을 주제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함돈희 펠로우는 '두뇌의 재구성(Reconstruction of the brain)'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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