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EPL 득점 선두’ 손흥민 1년 만에 태극마크…황의조·이강인·황인범도 발탁
입력 2020-11-02 11:21 
손흥민은 11월 A매치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신문로) 이상철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공동 선두 손흥민(28·토트넘홋스퍼)이 1년 만에 벤투호에 합류한다.
손흥민은 11월 A매치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은 2일 손흥민을 포함한 26명의 태극전사를 11월 A매치에 소집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일정이 잇달아 연기해 국가대표팀도 한동안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10월에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과 두 차례 스페셜 매치를 치렀으나 국내파만 선발했다.
11월에는 오스트리아로 건너가 멕시코(15일 오전 5시), 카타르(17일 오후 10시)와 평가전을 갖는다. 이에 최정예 멤버를 갖추게 됐다.
벌써 시즌 10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빠질 리가 없다. 손흥민은 2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침묵했으나 총 8골로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버튼)과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1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는 손흥민이다. 그의 가장 최근 A매치는 2019년 11월 19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렸던 브라질과 평가전(0-3 패)이었다.

황의조(지롱댕보르도) 황희찬(RB라이프치히) 이강인(발렌시아CF) 이재성(홀슈타인킬)도 발탁됐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인범(루빈카잔)도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젊은 피도 수혈했다. 10월에 가세했던 원두재(울산현대) 이동준(부산아이파크)가 자리를 지킨 가운데 엄원상(광주FC) 윤종규(FC서울) 정태욱(대구FC) 등 3명이 국가대표팀에 최초 발탁됐다.
■11월 A매치 벤투호 소집 명단(26명)
GK : 조현우(대구FC) 구성윤(대구FC) 이창근(상주상무)
DF : 김민재(베이징궈안) 권경원(상주상무) 박지수(광저우헝다) 원두재 홍철 김태환(이상 울산현대) 정태욱(대구FC) 김진수(알나스르) 김문환(부산아이파크) 윤종규(FC서울)
MF : 손준호(전북현대) 정우영 남태희(이상 알사드) 황인범(루빈카잔) 이재성(홀슈타인킬) 권창훈(SC프라이부르크)
FW : 손흥민(토트넘홋스퍼) 황희찬(RB라이프치히) 이강인(발렌시아CF) 이동준(부산아이파크) 나상호(성남FC) 엄원상(광주FC) 황의조(지롱댕보르도)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