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원수출` 출범과 동시 잇단 수출 성과
입력 2020-11-02 11:14 
미국 H-마트로 수출되는 강원 우수 농식품. [사진 제공 = 강원도]

민관이 공동 출자한 '강원수출'이 출범과 동시에 잇단 수출 성과를 내고 있다.
2일 강원도에 따르면 강원수출은 지난 달 30일 양양 설악산그린푸드 사업장에서 미국 H-마트를 대상으로 강원 우수 농식품을 수출하는 선적행사를 가졌다. H-마트는 미국 동부, 중부, 서부지역에 걸쳐 약 70여개 점포가 분포돼 있는 미국 최대 아시안 마켓이다.
이번에 수출길에 오른 품목은 강원도전통가공식품협회 소속 회원들이 가공한 설악산 산채류, 한과류, 들기름류, 송이가공식품류, 황태가공식품류, 황태, 찰옥강냉이, 젓갈 반찬류 등이다. 선적 규모는 컨테이너 4대, 수출액은 48만 달러다.
앞서 강원수출은 지난 달 27일 춘천에서 출범식과 함께 첫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당시 강원지역 17개 수출기업에서 생산하는 김치와 파프리카 등 58개 품목이 컨테이너에 실려 미국과 일본, 러시아, 대만 등 4개국으로 향했다.
강원수출은 강원도와 민간 공동 출자 기관이다. 강원도가 4억5000만원을, 금융기관과 수출유관기관, 수출기업, 물류기업, 수출협회 등 24개 기업 및 단체가 16억원을 각각 출자했다. 강원수출은 광역단위 수출종합지원센터 기능을 수행한다. 강원도와 18개 시·군 수출지원 업무도 총괄한다. 안권용 대표이사(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는 "가공식품에 한정된 수출 상품을 신선농산물과 수산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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