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 나와라" 애플워치 심전도 측정, 이제 한국에서도 쓴다
입력 2020-11-02 10:37 
애플의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로 심전도를 측정하는 모습. [사진 = 애플]

애플워치의 심전도 측정과 부정맥 알림 기능을 앞으로 국내에서도 쓸 수 있게 됐다.
애플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애플워치의 심전도(ECG) 앱과 부정맥 알림기능에 대해 2등급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심전도 기능은 애플워치4·5·6에서 iOS 14.2와 워치OS 7.1 버전 업데이트 후 국내에서도 쓸 수 있다. 부정맥 알림기능은 애플워치3 이후 모델부터 사용할 수 있다.
ECG 앱과 부정맥 알림 기능은 부정맥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인 심방세동의 징후를 감지하도록 돕는다.

심전도 기록을 하려면 애플워치4 모델에서 ECG 앱을 열고 손가락을 디지털 크라운(용두)에 올려두면 된다. 30초 후 심장 리듬이 심방세동, 정상박동, 낮은 또는 높은 심박수, 판독불가로 분류된다. 측정 기록과 분류 정보는 아이폰 건강 앱에 저장된다. 측정 결과가 담긴 PDF 파일을 의료진과 공유할 수 있다.
부정맥 알림 기능은 광학 심장 센서로 부정맥 신호를 간헐적으로 측정해 65분간 5차례 검사에서 부정맥이 감지되면 알려준다.
섬벌 데사이 애플 헬스 담당 부사장은 "이러한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이 의료진과 건강 관련 의미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심전도 앱과 부정맥 알림 기능을 통해, 고객들은 보다 유의미한 방식으로 자신의 심장 건강의 다양한 측면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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