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준석, 秋에 "檢 적대시하면서 무슨 검찰 개혁? 우려스러워"
입력 2020-11-02 10:15  | 수정 2020-11-09 10:36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검사들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은 "추 장관이 검찰을 적대시하면서 검찰을 개혁하겠다고 하는 것 자체가 무슨 상황이냐"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2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처음에 조국 장관 사태 때는 인권 수사 이런 이야기하는 것 같았는데 독직폭행 보니까 아닌 것 같고 뭘 하자는 거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검찰개혁 네 글자라는 구호 자체에 대해서 그 부정적인 어감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실제 지금까지 나온 중간 결과물들을 보면 사람들이 이게 뭐야? 할 만한 것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검찰개혁이라는 것을 앞서서 추진한다고 하는 소위 말하면 팀 추미애 있는 사람들이 하는 것을 보면 지금 독직폭행이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동훈 검사의 핸드폰 유심을 압수하기 위해서 가서 핸드폰 여는 것을 보고 몸을 덮쳐서 뺏으려다가 기소되는 상황. 이런 게 지금까지는 조국 장관 수사 때는 수사되는 사람들의 인권이나 이런 것을 이야기했으면서 그 대상이 본인들이 적이라고 생각하니까 몸까지 날려서 폭행하는 것 아니냐"며 반문했다.
그는 "이런 것들을 보면서 네 편, 내 편 논리로 사법 행정 아니면 검찰행정이 가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검사들이 상당히 우려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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