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SUV 유력` 기아 쏘렌토, `가솔린 터보`도 추가요

국내 SUV 판매 1위인 기아차 신형 쏘렌토가 더 편하면서 더 펀(FUN)하고 더 알뜰한 가솔린 터보로도 나온다. 흥행가도를 탄탄대로로 만들기 위해서다.
기아자동차는 4세대 쏘렌토 가솔린 2.5 터보 계약을 개시했다고 2일 밝혔다. 4세대 쏘렌토는 올들어 국내에서 6만4491대가 판매되면서 형제차인 현대차 싼타페에 이어 새로운 '국가대표 SUV'로 떠오르고 있다.
쏘렌토 가솔린 2.5 터보 모델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트렌디가 2925만원, 프레스티지가 3210만원, 노블레스가 3505만원, 시그니처가 3789만원, 그래비티가 3887만원이다.
기아차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디젤 모델을 출시했다. 7월에는 하이브리드 모델 계약을 재개했다. 이번에 가솔린 모델 출시로 4세대 쏘렌토 전체 라인업을 완성했다.

가솔린 2.5 터모 모델은 기존 3세대 쏘렌토 가솔린 2.0 터보 모델보다 배기량이 큰 '스마트스트림 G2.5T'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적용했다.
최고출력은 281마력(PS), 최대토크는 43.0kg.m에 달한다.
엔진에 '듀얼 퓨얼 인젝션(Dual Fuel Injection) 시스템'을 적용, 연비도 향상시켰다. 연비(5인승, 2WD, 18인치)는 기존 쏘렌토 가솔린 모델 대비 14.5% 개선된 11km/ℓ다.
듀얼 퓨얼 인젝션 시스템은 연료를 연소실 내부에 직접 분사하는 '가솔린 직분사(GDi, Gasoline Direct Injection)'와 연료를 연소실 입구 흡기 포트에 분사하는 '다중 분사(MPi, Multi Point Injection)'의 장점을 결합한 게 특징이다. 차량 주행 조건에 따라 최적의 연료 분사 방식을 적용한다.

[사진 제공=기아차]

기아차는 하이브리드 모델에 적용된 디자인 트림 '그래비티'와 외장 색상 '런웨이 레드'를 가솔린 모델에도 운영하고 그래비티 트림에 20인치 블랙 알로이 휠을 추가해 디자인의 완성도도 높였다.
가솔린 모델에만 적용되는 '액티브 엔진 사운드(Active Engine Sound)'는 엔진과 크렐(KRELL) 스피커에서 출력되는 각각의 사운드를 합성, 동력성능 및 주행모드와 어울리는 엔진음을 연출해 주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최기성 기자 gistar@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