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태규 "조국에게 묻는다…누가 권력을 사익을 위해 행사하나"
입력 2020-11-02 10:02  | 수정 2020-11-09 10:06

이태규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2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조국 전 장관에 묻는다"며 "도대체 지금 누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을 사익을 위해 선택적으로 행사하고 있나"라고 우회적인 비판을 가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때 "검찰을 권력의 사냥개로 만들려다가 실패하니까 핍박하고 무력화시키면서 다른 사냥개를 키우는 사람들이 누구인가"라고 조 전 장관에게 재차 물었다.
이 최고위원은 이렇게 질의한 후 "조 전 장관의 행태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확증편향 중에서도 중증"이라고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은 또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무엇보다도 조국 자신과 가족들이 저지른 반칙과 특권, 불법 의혹 때문에 얼마나 많은 선량한 국민들이 상처받고 분노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죽 뒤가 구렸으면 법원에 나가 자기 부인의 행위에 대해 진실을 말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묵비권을 행사했겠나"라며 "정말 부끄러운 일 아니겠나"라고 부연했다.
이 최고위원은 재차 "전·현직 법무부 장관 두 사람은 공직자로서 '하자투성이'이고, 대한민국 반칙과 특권, 불공정의 상징임을 잊지말라"고 강조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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