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與가 때리니 윤석열 17.2% `최고치`…이낙연·이재명 21.5% 공동 선두
입력 2020-11-02 09:42 
[사진 출처 = 리얼미터]

윤석열 검찰총장 지지도가 17.2%로 자체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는 각각 21.5%로 공동 선두를 차지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성인 25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총장에 대한 선호도는 전월보다 6.7%p 오른 17.2%로 집계됐다. 윤 총장이 선호도 조사에 이름을 올린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다.
리얼미터는 차기 대선을 1년 4개월가량 앞둔 현재 이 대표와 이 지사의 '양강 구도'에서 윤석열 총장이 가세한 '3강 구도'로 재편되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9%), 홍준표 무소속 의원(4.7%), 오세훈 전 서울시장(3.6%),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3.3%), 추미애 법무부 장관(3.1%), 원희룡 제주지사(3.0%), 김경수 경남지사(2.2%), 유승민 전 의원(2.2%),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1.5%), 심상정 정의당 전 대표(1.3%), 김부겸 민주당 전 의원(1.0%)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6.1%, 모름·무응답은 2.2%였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윤 총장 선호도 상승과 관련해 "선호도 15%를 넘어서며 유권자에게 존재를 분명히 각인한 이른바 '문지방 효과'를 보였다"며 "윤 총장은 스스로 빛을 내는 발광체가 아니라 반사체 성격으로, 국정감사 발언, 추미애 장관과의 갈등 등 여권이 그의 선호도를 높여준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9%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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