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천서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멧돼지 폐사체 발견
입력 2020-11-02 09:05  | 수정 2020-11-09 10:04

강원 접경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가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오늘(2일) 강원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월 30일 오전 화천군 사내면 삼일리 인근의 민간인통제선(민통선) 밖, 광역울타리 안에서 감염 멧돼지 폐사체 2두를 수색대가 발견했습니다.

방역대(반경 10㎞ 이내)에는 9개 농가에서 1만8천480두를 사육 중입니다.

같은 달 29일 오후에는 인제군 서화면 서흥리 민통선 밖 2차 울타리 안에서도 감염 멧돼지 폐사체 1두가 발견됐으나, 방역대에는 사육 농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0월 26일 이후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야생 멧돼지 폐사체 발견은 도내 접경지역에서만 8건에 달합니다.

방역당국은 방역대 농가의 이동 제한 조치를 유지하고 대인 소독과 양돈 농가 방문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화천에서는 지난 8일과 10일 사육 농가에서 올해 들어 처음이자, 지난해 이후 1년 만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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