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회계 부정 의혹' 정정순 의원, 이르면 오늘 구속 여부 결정
입력 2020-11-02 07:00  | 수정 2020-11-02 08:06
【 앵커멘트 】
지난 4·15 총선에서 회계 부정 등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르면 오늘(2일)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구속되면 21대 국회 첫 사례입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고 이틀 만에 검찰에 자진 출두한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인터뷰 : 정정순 / 더불어민주당 의원(그제)
- "저는 검찰 출석을 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린 적은 없고요. 그래서 오늘 국회와 관계없이 출석하려고 했던 거고 그런 측면에서 보면 오늘 성실하게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검찰은 정 의원 출석 직후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조사 이틀 만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정 의원이 지난 4·15 총선에서 회계 부정을 저지르고,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 의원은 또, 청주시 자원봉사센터에서 부정 취득한 회원을 선거운동에 활용한 혐의도 받고 있지만,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의원의 구속 여부를 결정 짓는 영장실질심사는 이르면 오늘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의 체포 동의에 따라 영장을 발부한 이후 청구된 구속영장에 대해서는 국회의 동의를 받지 않아도 됩니다.

정 의원이 구속되면 21대 국회의원 가운데 첫 구속 사례가 됩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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