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증인으로 법정 서는 연쇄살인범 이춘재…일반인 방청 허용
입력 2020-11-02 06:59  | 수정 2020-11-02 08:08
【 앵커멘트 】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 이춘재가 오늘 증인으로 법정에 섭니다.
이춘재가 연쇄살인을 자백한 뒤 법정에 서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은채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화성과 수원, 충북 청주 등지에서 부녀자 14명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난 이춘재가 법정에 섭니다.

오늘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자신이 저지른 8차 사건 재심에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이 재판은 이춘재 대신 범인으로 몰려 20년간 옥살이를 한 윤성여 씨가 재심 청구를 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춘재는 현재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인데, 법원이 검찰과 변호인 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법원은 이춘재가 피고인 신분이 아닌 증인으로 출석한다며 언론의 법정 안 촬영 요청을 허락하지 않아 얼굴이 공개될 확률은 낮습니다.

법정으로 호송되는 과정에서도 법원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면 얼굴이 노출될 일이 없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추첨을 통해 일반인의 방청을 허용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 박은채입니다.

[icecream@mbn.co.kr]

영상편집: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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