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명숙 "소요사태 연결 발언 자체가 정치적 의도"
입력 2009-05-28 18:09  | 수정 2009-05-28 18:09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은 한명숙 전 총리는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국민장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변질시켜 소요사태가 일어날지 걱정'이라고 발언한 것 자체가 조직적인 정치적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봉하마을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소요사태와 연결해 발언하는 것은 저질의 정치적 의도이며, 고인에게 다시 돌을 던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 전 총리는 정치계가 국민의 수준을 본받아야 한다며 영결식이 평화롭게 진행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전 총리는 이와 함께 전국 곳곳에서 국민들이 쓴 추모글과 리본, 벽보, 각종 자료 등을 하나도 훼손하지 말고 봉하마을로 보내달라며 이들 자료를 기념관에 보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