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올해 핼러윈은 집에서"…홈파티 용품 매출 '쑥'
입력 2020-10-30 19:19  | 수정 2020-10-30 20:04
【 앵커멘트 】
올해 핼러윈은 호텔방에서 지인 몇 명과 즐기거나 집에서 작은 파티로 대신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래서인지 파티용품 판매가 늘었다고 합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해골과 망령을 안내하는 호박 등, 유령이 나올 것 같은 으스스한 분위기로 꾸민 방입니다.

매년 핼러윈 축제를 즐긴 20대 여성은 단촐하게 친구 3명과 호텔 파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목소리 / 서울 광장동
- "평상 시에는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카페라든가 클럽이나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즐겼는데 코로나 이슈도 있고 주변 사람들도 걱정을 많이 하다 보니까."

올해 핼러윈은 방역 걱정을 덜 수 있는 호텔이나 집에서 소수만 모이는 프라이빗 수요가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이희정 / 호텔 관계자
- "주로 20~30대 여성분들이 안정성에 대한 고민으로 방역이 잘돼 있는 호텔에서 파티를 즐기고 있습니다."

집에서 핼러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코스튬 부터 숫자·이니셜 풍선 등 데코 상품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주택가 편의점의 핼러윈 상품 매출은 지난해보다 60% 이상 늘었습니다.

▶ 인터뷰 : 황보민 / 편의점 상품 기획 담당
-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홈에서 즐길 수 있는 핼러윈 문화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해서 기획하게 됐습니다."

'과자를 안 주면 장난칠 거예요' 대신 '방역을 안 지키면 장난칠 거예요'로, 코로나19가 핼러윈 문화를 바꾸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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