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사장, 보유 지분 432주 전량 매각
입력 2020-10-30 18:43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사장

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이 자신의 현대차 보유 주식을 모두 팔아치웠다. 30일 현대차는 비어만 사장이 지난 28일 장내 매도를 통해 자사 보유 주식 432주를 전량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가격은 1주당 16만7500원으로 처분 금액은 총 7236만원이다.
비어만 사장의 주식 전량 매각에 대해 현대차 측은 "개인 의지에 따라 주식을 매도한 것이며 현대차 임원이기 때문에 공시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비어만 사장이 회사를 관두기 위해 주식을 모두 판 건 아니라는 설명이다.
지난 2018년 말 현대차 연구개발 총책임자에 오른 비어만 사장은 현대차의 첫 외국인 R&D 총괄이다. 그는 지난 2015년 고성능차 개발 담당으로 BMW에서 현대차로 영입됐다. 그는 2008년부터 BMW에서 고성능차 개발 총괄 연구소장을 맡아 BMW의 고성능차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비어만 사장은 현대차의 미래차 선행 기술 개발을 총괄하며 대형 수소트럭을 비롯한 수소전기차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그의 주도로 현대차는 지난 7월 수소전기트럭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는 등 세계 수소전기차 생태계 구현을 선도하고 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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