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쓸쓸한 가을 낙엽같은 아련한 ‘너의 곁에만 맴돌아’ [M+핫컴백]

그룹 노을이 ‘너의 곁에만 맴돌아로 쓸쓸한 가을과 어울리는 솔직하고 아련한 이별 감성을 선물한다.

노을은 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너의 곁에만 맴돌아를 발매했다.

‘너의 곁에만 맴돌아는 헤어진 연인에게 의미 없는 기대를 하고, 좋았던 시절에서 맴돌며 쉽게 마음을 정리하지 못하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탄탄한 가창력과 진한 감성을 가진 노을은 이 곡을 통해 쓸쓸한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이별 감성을 들려준다. 이와 관련해 좋았던 시절을 회상하는 듯한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아련함을 잔뜩 머금고 공감을 선사한다.

덤덤하면서도 서서히 폭발하는 이별의 아픔, 그리움이 노을만의 호소력 있는 보이스와 만난 것도 주목할 포인트다. 이런 조합은 단계적으로 울컥하는 감정이 더욱 폭발하는 효과를 준다. 단풍잎이 물든 가을에서 잎이 떨어지는 추운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와도 딱 맞는 느낌이 들 정도다.

이와 함께 ‘지우지 못해 돌아와 줘 / 돌아와 날 안아줘 너의 마지막 표정 / 나의 모든 게 기억해 안되는데 / 아직 날 사랑한다 의미 없는 기대들만 / 자꾸 생각이 나 그 시절의 넌 / 이렇게 나의 곁에만 맴돌아라는 가사는 담담하게 말하지만, 이별을 받아들이는 노을의 솔직한 태도도 엿볼 수 있다. 리스너들 역시 자신들의 과거 첫사랑, 연애 경험 등을 떠올리며 이런 가사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어, ‘너의 곁에만 맴돌아를 통해 올 가을 아련한 감성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