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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미, 사랑스러움 대신 잔잔함으로 ‘새벽비’ 열창(로또싱어)[M+TV컷]
입력 2020-10-30 16:19 
‘로또싱어’ 요요미 사진=MBN 예능프로그램 ‘인생역전 뮤직게임쇼 – 로또싱어’
‘로또싱어 요요미가 사랑스러움과 다른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오는 31일 오후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인생역전 뮤직게임쇼 – 로또싱어(이하 ‘로또싱어/연출 유일용) 5회에서는 독특한 보이스로 사랑받는 요요미가 이미지 변신을 예고,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한다.

이날 요요미는 대기실부터 특유의 귀엽고 상큼한 리액션으로 시선을 집중시키며 촬영장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무대에 앞서 인터뷰에서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선곡을 언급하며 낯설어하실까 봐 좀 걱정돼요”라고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종소리와 웅장한 그레고리안 풍 코러스로 시작되는 무대에 박성광은 짧은 감탄을 내뱉는다. 이어 영화 ‘검은 사제들을 연상케하는 검은 망토를 두른 댄서들이 등장, 이들 사이로 하얀 빛이 비치며 한가운데 앉아있는 요요미는 신성한 분위기를 더욱 배가시킨다.


요요미의 구슬프고 먹먹한 노래가 이어지고 차태현과 박성광은 입을 다물지 못한 채 무대를 감상한다. 그의 절제된 감정은 무대를 장악하며 흡입력을 더욱 높인다.

쾌활하고 발랄한 평소 이미지와 다른 무대에 현장은 놀라움으로 물들지만, 요요미가 혜은이의 ‘새벽비를 열창하자 금세 그녀의 매력에 빠져들어 미소를 짓는다.

하지만 김구라는 갑자기 좀 뒤바뀐 게 아닌가 싶다. 오늘 노래 조금 무거웠던 거 같다”라며 조심스럽게 걱정을 내비치는 한편 이를 들은 차태현은 저는 반대예요. 굉장히 멋있었어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같은 무대에 내려진 엇갈린 심사평은 프로그램에 재미를 더하며 요요미의 선곡과 그가 꾸밀 무대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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