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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11월 개인전 `스칼렛 페어리` 개최…200호 대작 전시
입력 2020-10-30 14:4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200호 사이즈의 극사실주의 유화 작품을 포함, 신작으로 구성된 개인전을 개최한다.
낸시랭은 오는 11월 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합정동 진산갤러리에서 기획초대전 ‘스칼렛 페어리(Scarlet Fairy)를 진행한다.
최근 자연의 화려한 꽃과 대조를 이루는 로봇 메카닉이 믹스된 이미지의 ‘스칼렛(Scarlet) 시리즈 작품으로 주목받아온 낸시랭은 이번 개인전에서 상처를 치유해주며 꿈을 이루어주는 요정의 컨셉인 ‘스칼렛 페어리를 주제로 다양한 하이퍼리얼리즘 오일페인팅 신작들을 선보인다. 낸시랭의 시그니처 작품인 터부요기니(Taboo Yogini) 캔버스 혼합재료 작품을 포함 총 17점을 선보이는 가운데, 캔버스 200호 사이즈의 대작 극사실주의 유화 작품도 선보일 예정이라 기대를 더한다.
이번 기획초대전에 이어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대구아트페어에서 리운갤러리 초대작가로 작품 전시를 하고, 12월 23일부터 2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서울아트쇼 ‘Seoul art show아트페어에서는 AP갤러리 초대작가로 작품들을 선보인다.

홍익대 미대 서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낸시랭은 2003년 베니스비엔날레가 열리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산마르코광장에서 빨간 란제리를 입고 바이올린을 켜는 퍼포먼스로 주목받았다.
이후 루브르미술관의 디렉터 드미트리 살몬이 기획한 프랑스 앵그르 미술관 ‘앵그르 인 모던(Ingres in Modern)전(2009)에 초대받아 전시했으며, 세계적인 패션그룹 루이비통과 함께 비디오 작품(2005)과 미국의 유명 락그룹 린킨파크 워너뮤직과 캔버스 페인팅 작품(2003) 등 아트 컬래버레이션도 활발히 펼쳤다.
이후 2010년 런던에서 ‘유나이티드 킹덤 오브 낸시랭 - 거지여왕 Beggar the Queen 퍼포먼스(2010), 미국 마이애미와 이스탄불, 싱가포르에서 ‘스칼렛 Scarlet 퍼포먼스(2019) 등 다수의 그룹전과 함께 개인전 22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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