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EDGC, 전환사채 공모에 1조8600억원 몰려
입력 2020-10-30 13:25  | 수정 2020-10-30 13:41

글로벌 유전체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는 지난 28일~29일 진행한 60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전환사채 청약률이 3099.45%를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청약대금은 1조8600억원으로 집계됐다.
EDGC의 최근 주가가 전환가격(1만3300원)보다 낮았음에도 청약이 성황리에 끝났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DGC의 첨단 혁신기술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확신, 회사의 성장과 이익을 일반투자자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취지를 시장에서 인정했다고 자평했다.
EDGC는 Cell-free DNA 액체생검(혈액으로 암을 극초기에 진단하는 혁신기술)을 아시아에서 주도하며 미국의 그레일과 함께 연구하고 있다. 국내 다수의 대학병원 및 유럽, 중국 푸단대, 수도의과대학 등과 글로벌 임상을 협업하고 있다. 폐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에 이어 최근 국제학술논문을 통해 두경부암까지 액체생검 기술을 확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차세대염기서열(NGS) BI분석 알고리즘을 이용해 태아의 유전적 건강을 검사하는 산자부 인증 세계일류상품 나이스, 70만여개 핵심 유전자로 인종, 혈통을 분석하는 빅데이터 서비스 유후(YouWho), K-방역모델에 기여한 코로나19 진단키트 DiaPlexQ 등 유전체 질병 예측, 추적, 진단서비스를 해외 20여개국 이상에서 제공하고 있다.
EDGC는 전환사채 발행자금을 연구개발(액체생검 고도화, 항체신약개발 등) 150억원, 시설자금(R&D연구개발센터, 헬스케어기반시설 확보 등) 350억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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