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만두 넣기만하면 오븐이 알아서 조리…동원F&B-LG전자 맞손
입력 2020-10-30 11:29 
김재옥 동원F&B 대표이사(오른쪽)와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이 29일 서울 논현동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에서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동원F&B]

동원F&B는 LG전자와 '간편식 자동조리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스마트 가전의 가정간편식(HMR) 최적 조리 솔루션 공동 개발 ▲동원몰과 LG ThinQ 플랫폼 등 온라인 커머스 공동 마케팅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동원F&B는 햄과 만두, 죽 등 23종 제품의 최적 조리 알고리즘을 LG전자 광파오븐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리챔, 양반죽 등 대표 제품부터 에어프라이어 전용 HMR 브랜드 퀴진까지 LG 광파오븐을 통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동원F&B는 향후 대상 제품을 확대하고 전용 브랜드 제품까지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LG전자는 ThinQ 애플리케이션(앱)과 클라우드 서버를 연동해 오븐의 별도 조작 없이 간편식을 자동 조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품 바코드를 카메라로 촬영하면 최적의 조리 방법과 시간이 오븐에 자동으로 설정되는 방식이다.
김재옥 동원F&B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 협약은 식품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미래 가정간편식 시장의 디지털 트렌드를 선도해나갈 수 있는 뜻 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LG전자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종합식품기업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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