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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암캠퍼스, 창업가 단지로 탈바꿈 도시재생
입력 2020-10-30 11:04 
사업총괄도 [자료 제공 = 서울시]

서울시가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 일대에 약 500억원을 들여 창업중심 도시재생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29일 제8차 도시재생위원회를 열고 '안암동 캠퍼스타운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조건부가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번 결정으로 2024년까지 총 486억원을 투입해 현재 규모의 6배에 달하는 200팀, 1000명 이상의 창업가를 육성할 수 있는 창업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50억원을 들여 16실 28팀 160명이 캠퍼스타운에서 창업전선에 뛰어들었다. 이번 예산에는 국비 100억원, 시비150억원, SH공사 예산 약 200억원이 포함됐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투입할 예정이다.
생애주기 단계별 창업육성 모델에 따른 3가지 창업공간(창업스튜디오→창업스테이션→레벨업 스튜디오)도 갖춘다. 입주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예비 창업인들을 위한 소규모 단위형 사무공간(창업스튜디오), 성장단계 창업기업을 위한 10인 이상의 직원 수용이 가능한 공간(레벨업스튜디오)을 마련한다. SH공사 소유건물을 리모델링해 실전단계 창업인들을 위한 공간(창업스테이션)도 올해 말 착공한다.
사업 대상지 [자료 제공 = 서울시]
지역민을 위한 소통·교류 공간인 '안암 어울림센터'가 안암역 일대에 들어서며, 청년창업가들의 주거공간인 '스타트업 하우징'도 공급한다. 대상지 남·북측 총 700m의 거리를 정비해 지역 축제 및 각종 문화행사를 연계해 지역활성화를 유도한다.
이번 캠퍼스타운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지난 9월 'G-local 대학타운형 안암 창업밸리' 조성사업이 '20년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 신규사업에 최종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안암동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연계한 전국최초 창업중심 도시재생 모델로 청년창업 지원을 통한 창업기업의 지역정착, 일자리 확대로 지역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라며 "안암동 캠퍼스타운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이 창업중심 도시재생의 전국적 롤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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