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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2013` LG, 올해도 한화가 도와줄까
입력 2020-10-30 10:09  | 수정 2020-11-13 11:06

30일 2020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막을 내린다.
포스트시즌은 11월 1일부터 시작하지만 아직 2~5위가 결정되지 않았다.
1위 NC다이노스는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2위 자리를 놓고 kt witz, LG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두산베어스가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치기 때문이다.

현재 2위는 kt가 가장 유리하다.
kt는 지난 29일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12-1로 이기고 2위에 올랐다.
kt는 이날 마지막 경기도 한화다. 이날 경기에서 이기면 2위를 확정한다.
kt는 10승 투수 배제성을 앞세워 2위 굳히기에 나선다. 좌완 김범수가 선발 등판하는 한화는 '유종의 미'를 노린다.
하지만 kt가 이날 지면 다른팀의 경기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만일 kt가 지고 LG가 이기면 LG가 2위를 확정한다. LG는 인천에서 SK와이번스와 최종전을 치른다.
키움은 잠실에서 두산과 격돌한다.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kt와 LG가 지고 두산을 꺾으면 키움이 2위로 올라선다. kt 3위, LG 4위, 두산 5위다.
키움은 선발로 에이스 에릭 요키시를 선발로 내세운다.
5위 두산은 2위 탈환은 불가능하지만 최대 3위까지는 노릴 수 있다.
두산이 키움을 꺾고 LG가 지면 3위가 된다.
두산 역시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선발로 내세운다.
LG는 2013년 당시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기억이 있다.
당시 LG는 두산과 넥센(키움)은 한화와 마지막 경기를 치렀는데 LG가 두산을 이기고 넥센이 한화에 덜미를 잡히면서 2위를 확정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마지막 경기에서 2위인 kt의 상대가 한화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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