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대집 "文정부의 의대생 인질극…절대 용납 안돼 전국 투쟁할 것"
입력 2020-10-30 09:51  | 수정 2020-10-31 10:06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정부의 의대생 국가고시 문제해결 책임에 대해 무능함과 무책임하다는 단어를 사용하며 비타협적 전국투쟁을 예고했다.
최 회장은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대생 국시 문제에 대한 복지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더 이상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며 "9·4 의정합의를 부정하는 듯한 민주당 측 인사들의 수많은 발언들, 국회에서의 반헌법적이고 불합리하기 짝이 없는 치졸한 정치보복성 의사 탄압 악법들과 망언들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 이상의 대화는 무의미하며 금일부터는 행동 대 행동의 원칙만 있을 뿐"이라며 "국시 문제 해결 없이는 일체의 의정협의체 구성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시 총력 대응을 위해 30일 오후 의협 집행부 등 전공의 비대위원장단의 긴급비상연석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히며 전국적인 비타협적 투쟁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끝으로 의협 입장문에서는 "의대생의 국가시험 응시는 의대생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닌 보건의료체계 유지와 국민의 건강권을 위해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 그간 복지부의 결자해지를 요구해왔으나 더 이상은 기대를 갖기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강력한 행동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정부는 의대생들의 국시 재응시는 차별적인 대우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기존의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국가고시 재응시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도 아직 부정적이다.
[박완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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