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배민, 업계 최초 유엔 지속가능지수 상위그룹 선정
입력 2020-10-30 09:01 
[사진 제공 = 우아한형제들]

우아한형제들은 배달 플랫폼 업체로는 세계 최초로 '2020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 (SDGBI·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Business Index)' 상위그룹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UN SDGBI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인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협회가 2016년부터 발표하고 있는 경영 분석 지수다. 인권과 환경, 경제, 사회 등의 영역에서 국제사회의 공동 목표에 가장 부합하는 경영활동을 추구하는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한다.
이번 평가에는 국내 1000곳, 해외 2000곳 등 3000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이 중 국내 173곳이 편입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4월부터 도입한 '일회용품 덜 쓰기' 기능을 통해 1000만명의 동참을 이끌어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지난 5월에는 환경부, 한국플라스틱용기협회, 한국프랜차이즈협회, 자원순환사회연대 등과 포장·배달 플라스틱 사용량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맺었다. 지난달에는 배민상회의 친환경 포장용기 일부 품목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매년 5월 발표되는 UN 선정 국제 친환경 인증인 'GRP(Guidelines for Reducing Plastic Waste·플라스틱 저감 및 기후변화대응 가이드라인)'의 파트너기업으로도 추천될 예정이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전개하고 있는 정책들이 공신력 있는 국제기관을 통해 인정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혁신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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