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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브맨, 시애틀과 1년 125만$에 재계약
입력 2020-10-30 08:29 
그레이브맨이 시애틀과 재계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찬바람이 예상되는 메이저리그 FA 시장, 이 와중에 계약을 받은 선수도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30일(한국시간) 우완 켄달 그레이브맨(29)과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이들은 350만 달러 규모의 옵션 실행을 거부했다. 대신 낮은 금액에 재계약했다.
'MLB.com'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이 전한 내용에 따르면, 보장 금액은 125만 달러이며 인센티브가 추가됐다. 40경기를 끝내면 150만 달러를 추가로 받으며, 60이닝 이상 던지면 50만 달러, 150일 이상 로스터에 포함돼 있어도 역시 50만 달러를 받는다.
그레이브맨은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동안 94경기(선발 80경기)에 등판, 24승 32패 평균자책점 4.44의 성적을 거뒀다. 2016시즌에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31경기에서 186이닝을 소화하기도 했지만, 2017년 어깨 부상에 시달렸고 2018년에는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2020시즌도 선발 투수로 시애틀에 합류했지만, 두 경기만에 목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후 양성 골종양 진단을 받았다. 복귀 후 불펜 투수로 9경기에 나와 10이닝 소화하며 3.6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인센티브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 그레이브맨은 2021시즌 불펜 투수로 팀에 기여할 예정이다. 그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불펜으로 짧게 던질 때는 영향이 없었다"며 목 문제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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