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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 힌치, 디트로이트와 감독 면접 진행
입력 2020-10-30 07:47 
힌치 감독은 다시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A.J. 힌치 전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은 다시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MLB네트워크'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3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힌치가 이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구단과 감독 면접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힌치는 지난 1월 애스트로스 감독 자리에서 해고됐다.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으로 있을 당시 선수단 내에서 조직적으로 진행된 사인 훔치기 행위를 막지 못한 것이 뒤늦게 밝혀진 결과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고, 팀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그의 자격 정지 징계는 2020년 월드시리즈가 종료될 때까지 유지됐다. 그리고 월드시리즈가 끝난지 48시간도 안돼 면접이 진행됐다. 그만큼 디트로이트 구단의 관심이 크다는 뜻이다.
디트로이트는 론 가든하이어 감독이 지난 시즌 도중 건강상의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됐다. 경험 있는 지도자를 원하고 있다.
힌치는 지난 2015시즌을 앞두고 애스트로스 감독으로 부임, 5년간 481승 329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다섯 시즌 중 네 시즌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고, 2017 2019시즌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2017년 우승을 차지했다. 경험은 합격점이다.
사인 스캔들로 쫓겨난 감독이 1년만에 다시 돌아오는 것이 옳은 일인지에 대한 논의는 그 다음의 문제다. 이와 관련해 '디 어슬레틱'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힌치를 징계가 끝난 뒤 바로 복귀하는 선수들과 동일하게 취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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