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11월 분양 큰장 서나…전국 64곳, 4만8420가구 공급
입력 2020-10-29 17:36 

계절적으로 분양성수기인 11월 전국에서 대거 공급 물량이 쏟아진다. 전달대비 4배 증가한 4만8400여가구 규모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분양일정을 잠정적으로 미뤄왔던 사업지들까지 이달 중에 대거 선보일 예정이어서 예비청약자들의 선택 폭도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11월 전국에서 총 5만6246가구(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임대 제외) 중 4만842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이는 지난달(1만1147가구) 공급 물량보다 4.3배 가량 늘어난 수치이며, 전년 동월(2만1495가구)대비로도 2.3배 가량 많다.
서울·수도권 물량(2만9335가구)은 지난달(6438가구) 대비 4.6배 늘었고, 지방도 지난달(4709가구) 공급분보다 4.1배(1만9085가구) 늘어난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2만447가구(24곳, 42.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인천 6348가구(4곳, 13.1%) ▲경북 4665구(6곳, 9.6%) ▲대구 4302가구(8곳, 8.9%) ▲서울 2540가구(4곳, 5.2%) 순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위례신도시와 과천지식정보타운, 감일지구 등 공공택지 물량이 눈에 띈다. 모두 강남접근성이 뛰어난데다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분양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다.
SH공사는 서울시 송파구 위례신도시 A1-5·A1-12블록에 공공분양아파트 총 167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공공분양단지라 전체분양물량의 85%가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3개 블록(S4·S5·S1)에 짓는 총 1698가구 아파트를 선보인다. 단지별 3.3㎡당 평균 분양가는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S4블록) 2376만원 ▲과천 르센토데시앙(S5블록) 2373만원 ▲과천 푸르지오오르투스(S1블록) 2403만원으로 책정됐다. 3개 단지 모두 당첨자발표일이 달라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전매제한은 당첨자발표일로부터 10년간이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에 짓는 '감일 푸르지오마크베르'(496가구)의 1순위 청약을 11월 4일부터 받는다. 분양가는 3.3㎡당 1636만원에 책정됐고 전매제한은 8년이다.
지방에서는 세종시를 비롯해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지방 주요지역에서 나온다.
두산건설은 부산광역시 사하구 장림1동에 짓는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사하'(1643가구 중 일반 1291가구)의 분양네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구 달서구 감삼동에 '힐스테이트감삼2차'(아파트 393가구, 오피스텔 119실)를, 코오롱글로벌은 대전 중구 선화동에 '대전 하늘채스카이앤'(1080가구, 오피스텔 포함), 한림건설은 세종시 1-1생활권 M8블록에 '세종 한림풀에버'(458가구)를 각각 내놓는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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