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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계바둑 1위 신진서, 5위 롄샤오 격파 [삼성화재배 월드마스터스]
입력 2020-10-29 15:01  | 수정 2020-10-29 15:34
바둑 세계랭킹 1위 신진서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세계랭킹(Go Ratings) 1위 신진서 9단이 28일 5위 롄샤오(중국) 9단을 200수 만에 백 시간승으로 꺾고 2020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8강에 올라갔다.
신진서 9단은 현재 진행형인 11연승 포함 2020년 프로바둑 공식대국 55승 5패 승률 91.67%를 기록 중이다. 오는 30일 오전 11시부터 세계랭킹 26위 스웨(중국) 9단과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4강 진출을 다툰다.
스웨 9단은 세계대회 우승과 준우승을 2번씩 경험했다. 신진서 9단이 상대 전적 6전 전승으로 앞서 있는 스웨 9단을 꺾는다면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개인 첫 4강 진출에 성공한다.
2020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8강에 한국 기사는 신진서 9단뿐이다. 16강에 출전한 나머지 6명은 모두 탈락했다.
세계랭킹 11위 신민준 9단은 12위 이치리키 료(일본) 8단을 상대로 198수 만에 돌을 거뒀다. 21위 변상일 9단은 27위 리쉬엔하오(중국) 8단과 대결에서 9집반이 부족해 16강을 통과하지 못했다.
Go Ratings 56위 조한승 9단은 2위 커제(중국) 9단에게 182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85위 홍성지 9단은 20위 리웨이칭(중국) 8단에게 끝내기 역전을 허용했다. 세계대회 첫 본선인 122위 최재영 5단, 131위 강지훈 2단은 메이저대회 챔피언 출신 스웨 9단, 양딩신(중국) 9단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세계랭킹 26위 스웨 9단은 바둑 세계대회 우승, 준우승을 2번씩 경험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일본은 이치리키 료 8단이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 4강 진출에 이어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8강 진입도 성공했다. 대만은 세계랭킹 30위 쉬하오홍 6단이 7위 셰얼하오(중국) 9단에게 발목이 잡혔다.
2020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삼성화재가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한다. 상금은 우승 3억 원, 준우승 1억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2020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6강 결과
(이하 앞쪽이 승자)
신진서 9단(한) vs 롄샤오 9단(중) – 200수 백 시간승
이치리키 료 8단(일) vs 신민준 9단(한) – 198수 백 불계승
리쉬안하오 8단(중) vs 변상일 9단(한) –193수 백 9.5집승
커제 9단(중) vs 조한승 9단(한) - 182수 백 불계승
리웨이칭 8단(중) vs 홍성지 9단(한) – 292수 흑 6.5집승
스웨 9단(중) vs 최재영 5단(한) – 187수 흑 불계승
양딩신 9단(중) vs 강지훈 2단(한) – 178수 백 불계승
셰얼하오 9단(중) vs 쉬하오홍 6단(대) – 165수 흑 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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