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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씨엘) "BTS 등 가수들 글로벌 활약, `K팝` 경계 흐려져 기뻐"
입력 2020-10-29 14:4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2NE1 출신 가수 CL(씨엘)이 BTS(방탄소년단) 등 K팝 가수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데 대한 감회를 드러냈다.
29일 오후 1시 더블 싱글 '화'와 '5STAR'를 발표한 CL은 이날 오후 2시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고 컴백 소회 및 활동 각오 등을 밝혔다.
CL은 2NE1 활동 당시부터 미국 무대에 정식 데뷔해 K팝 여자 솔로 가수의 실력과 가능성을 입증한 아티스트. 2NE1 해체 이후에도 미국에서 활동한 바 있다.
이날 CL은 미국에 가고 싶었던 이유에 대해 "내가 MTV를 보고 자랐는데 당시엔 동양 팝스타가 한 명도 없었다. 내가 거기 등장한 음악을 듣고 자랐는데, 그들의 문화를 따라하게만 되고 내 것은 아니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걸(K팝) 대표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미국 활동을) 시작하게 됐는데, 지금은 그런 분들이 많아져서 너무 좋다. 세계 각지의 동양인들에게 본인과 비슷하게 생긴 사람이 어떻게 자기 문화를 표현하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니까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차트 석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CL은 "너무 좋다. 이제는 K팝과 팝의 경계가 많이 흐려진 것 같다. K팝도 그냥 팝 음악이 됐다는 점에서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CL은 이날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쇼' (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를 통해 신곡 ‘화의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CL의 이번 무대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무대 이후 2년여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무대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CL은 이번 신곡을 시작으로 온, 오프라인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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