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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트와이스 모모X채영X쯔위, 입덕 멈출 수 없는 블랙홀 매력(종합)
입력 2020-10-29 14: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해정 인턴기자]
트와이스 모모, 채영, 쯔위가 타이틀곡 'I CAN'T STOP ME(아이 캔트 스톱 미)'처럼 멈출 수 없는 블랙홀 매력을 뽐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트와이스 모모, 채영, 쯔위가 '선생님을 모십니다'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신영은 "모든 멤버들을 다 좋아하지만 모모, 채영, 쯔위는 마음이 더 간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안영미 씨랑 트와이스 콘서트도 갔었다. 당시 안영미 씨가 슈퍼마리오 의상을 입었어서 트와이스한테 혼날까 봐 조마조마했다"라고 덧붙여 폭소를 선사했다.
쯔위는 최근 출연한 '라디오스타' 방송에서 소주, 막걸리, 와인 CF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김신영은 쯔위에게 "막걸리 CF에 도전할 생각은 없냐"라고 물었고, 쯔위는 즉석에서 막걸리 마시는 흉내를 내며 "수고했어 오늘도"라며 걸걸한 멘트까지 추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Eyes wide open(아이즈 와이드 오픈)'를 감상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이번 곡은 유럽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미국 80년대 신스 사운드를 합친 신스웨이브 장르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특징으로, 선과 악의 기로에서 갈등하며 본인조차 스스로를 제어하기 어려워지는 마음을 담은 노래다.
김신영은 "비트가 있으니까 너무 신난다. 트와이스가 초반에는 빠른 곡들을 내다가 조금 리듬감 있는 노래를 했었는데 이번 곡 너무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청취자는 "롤러장 온 것 같다"고 말했고, 이에 쯔위는 "제가 'LIKEY(라이키)' 뮤직비디오에서 롤러스케이트를 탄 적 있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트와이스는 아직까지 듀엣 활동을 해본 적이 없다고. 듀엣을 한다면 누구와 하고 싶냐는 질문에 쯔위는 "유닛을 진짜 하게 된다면 진지하게 생각해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어 "전 장르에 다 도전해보고 싶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반면 모모는 듀엣 하고 싶은 멤버로 지효를 뽑았다. 모모는 "콘서트에서 지효랑 태민 선배님 곡을 했었다. 그루브 있는 곡으로 같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채영은 같은 그룹이 아닌 가수 중 컬레버를 원하는 상대로 저스틴 비버를 뽑았다. 채영은 즉석에서 "안녕 저는 채영이에요. 사랑합니다(Hi, I'm CHAE YOUNG. I love you)"라고 저스틴 비버에게 영상 편지를 써 웃음을 안겼다.
채영이 직접 작사한 'Handle it(핸들 잇)'도 선곡됐다. 전작 'MORE & MORE'를 함께한 엠엔이케이(MNEK)가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리드미컬한 기타와 키보드 소리가 감미로움을 선사했다.
김신영은 "이번 노래가 레전드인 것 같다. 꼭 잘 들어봐줬으면 좋겠다"고 강력 추천했다. 채영은 "가사 중에서 '기억이 스티커처럼 떼어내 버려도 자꾸 남아서 짙어져 보인다'라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밝히기도 했다.
끝으로 채영은 "이번에도 '정희'에 나와서 말을 많이 한 것 같아 좋았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고, 쯔위와 모모도 "저희 신곡 많이 사랑해 주세요. 앞으로도 자주 봬요"라고 홍보 요정다운 면모를 보였다.
김신영이 인정한 토크 유닛인 모모, 채영, 쯔위는 수줍음 뒤에 숨겨져있던 당당한 입담으로 팬들을 재입덕시켰다. 알면 알수록 다채로운 매력이 있는 트와이스의 향후 활동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트와이스는 지난 26일 두 번째 정규 앨범 'Eyes wide open(아이즈 와이드 오픈)' 및 타이틀곡 'I CAN'T STOP ME(아이 캔트 스톱 미)'를 발표하고 K팝 대표 걸그룹다운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 MBC 보이는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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