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멜라니아 "트럼프 백악관에 있게 해달라"…오바마 "트럼프, 김정은 원하는 것 다 줘"
입력 2020-10-28 19:29  | 수정 2020-10-28 20:35
【 앵커멘트 】
미국 대선이 엿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처음으로 단독 유세에 나선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공을 들이는 경합주 펜실베이니아를 찾아 "트럼프 대통령을 백악관에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 역시 경합주에서 바이든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첫 단독 유세를 위해 찾아간 곳은 펜실베이니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접전을 벌이는 핵심 경합주이자, 바이든 후보의 고향입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을 백악관에 계속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 "우리는 반드시 트럼프 대통령을 백악관에 둬야 합니다. 그래야, 그가 시작한 일들을 끝낼 수 있고, 미국은 계속해서 번영할 수 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여성과 어린이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냉담해진 여성 유권자를 향한 구애도 이어갔습니다.

바이든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선 오바마 전 대통령도 경합주로 달려갔습니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유세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그간 행보를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전 미국 대통령
- "(트럼프 당신이) 지난 4년 동안 그들이 원하는 걸 다 줬으니까요. 그들은 당신이 이기기를 원할 텐데, 그건 좋은 일이 아닙니다."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대선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가 사상 최대 규모인 7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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