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김봉현은 보석, 추미애는 출마…검찰개혁의 용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검찰개혁을 주장하는 여당 정치인들을 나열하며 풍자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진 전 교수는 어제(2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검찰개혁의 다양한 용도'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보석, 김봉현 '나는 적폐검찰의 희생양'", "구명, 강기정 '나를 통해 대통령에게 흠집 내려 해'"라고 적었습니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로, 옥중 입장문을 통해 현직 검사에게 술 접대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는 5000만 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이에 강 전 수석은 "강기정 개인의 문제를 넘어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흠집내기 의도"라며 "묵과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후 김 전 회장은 지난 25일 3차 옥중 입장문에서는 "라임 관련 여권 정치인은 단 한명도 연루된 사실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선 "자위(자기위로), 조국 '나는야 검찰개혁의 불쏘시개'"라고 썼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선 "출마, 추미애 '덩실덩실 춤을 추자. 칼춤을 추자'"라고 적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