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B.A.P 멤버 힘찬 체포 과정 살펴보니…취한 채 경찰과 40분간 실랑이
입력 2020-10-27 19:19  | 수정 2020-10-27 20:12
【 앵커멘트 】
아이돌 B.A.P의 전 멤버 힘찬 씨가 면허 취소 수준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사고 지점에서 8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적발됐는데, 경찰과 40분간 실랑이를 벌이다가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골목길에 흰색 외제차가 멈춰 섭니다.

잠시 뒤 경찰이 출동해 해당 SUV 차량 앞부분을 살핍니다.

왕복 10차선 도로에서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추적에 나선 경찰이 800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사고를 낸 차량을 검거하는 장면입니다.

차량에 타고 있던 남성은 전 아이돌그룹 B.A.P의 멤버 힘찬 씨였습니다.


▶ 스탠딩 : 노태현 / 기자
- "힘찬 씨가 사고를 낸 현장입니다. 10m 정도 되는 도로 중앙 가드레일이 충격으로 휘어져 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상인
- "저거 (가드레일) 부서져 있네. 원래는 저렇게 (휘어지지 않고) 똑같이 생겼었지."

CCTV를 살펴보니 힘찬 씨는 적발된 뒤 40분 동안이나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는 0.264%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앞서 힘찬 씨는 20대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힘찬 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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