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옵티머스 윤석열 감찰·여권 총공세…수사팀 "문제없어" 반박
입력 2020-10-27 19:19  | 수정 2020-10-27 21:05
【 앵커멘트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옵티머스 수사가 부실했다며 감찰을 시사했고, 여권은 감찰 결과에 따라 해임까지 건의할 수 있다며 압박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가 "무혐의 처분은 문제가 없었다"며 조목조목 반박에 나섰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옵티머스 수사의뢰 건을 무혐의 처분한 것에 대해 감찰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어제)
- "충분히 그 단계에서 혐의를 수사했더라면 하는 점이 남아 있습니다. 감찰을 통해서 검토해볼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권은 감찰 결과에 따라 해임 건의도 가능하다며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송기헌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위법하거나 규정에 위반된 사항이 있고 거기에 대해 중대한 결과를 나타냈으면 총장으로서 책임을 져야 되지 않겠습니까? 해임 건의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실 수사' 의혹이 커지자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김유철 원주지청장은 검찰 내부망에 자료를 올려 반박에 나섰습니다.

당시 수사 의뢰인 진술이 불분명하고, 관련 증거가 부족해 계좌추적과 압수수색을 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식 수사로 전환하지 않은 사건을 무혐의 처분하는 경우 장기 사건이 아닌 한 부장 전결로 처리해왔다며 윤석열 당시 지검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임성재 / 기자
- "잇따른 감찰 카드가 사실상 '윤석열 밀어내기'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대검찰청은 반응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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