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중권, '독직폭행' 정진웅에 "추미애가 쪼아서 그랬겠지"
입력 2020-10-27 15:01  | 수정 2021-01-25 15:03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 과정에서 한동훈 검사장과 몸싸움을 벌인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가 독직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데 "너그러이 용서하고 넘어갈 일은 아니다"고 평가했습니다.

진 전 교수는 오늘(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뎅부장(정진웅)이라고 좋아서 한 짓이겠냐. 위에서 추미애가 쪼아대니 그랬을 것"이라며 "권력에 의한 청부 폭력이나 다름 없으니까"라고 적었습니다.

이날 서울고검은 정 차장검사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독직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차장검사는 지난 7월 29일 이 모 전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사건과 관련해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유심(USIM)칩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한 검사장을 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한 검사장은 정 차장검사로부터 일방적 폭행을 당했다며 그를 독직폭행 혐의로 고소하고 감찰을 요청했습니다. 반면 정 차장검사는 한 검사장의 물리적 방해로 넘어져 다쳤다며 병원 입원 사진을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독직폭행은 법원·검찰·경찰 공무원 등이 직권을 남용해 사람을 체포하거나 감금, 폭행한 경우 적용됩니다. 혐의가 인정되면 5년 이하 징역과 10년 이하 자격정지에 처하게 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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