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부 분향소 82곳 설치…조문 열기 확산
입력 2009-05-26 14:09  | 수정 2009-05-26 15:35
【 앵커멘트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나흘이 지났지만, 추모 열기는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분향소도 82곳으로 늘었고, 종교단체가 마련한 분향소에도 조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재 운영되고 있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분향소는 모두 82곳.

정부의 공식 분향소가 설치된 첫날의 31곳에 비해 하루 만에 2.5배가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3곳으로 가장 많았고, 충북 11곳, 경북 10곳, 서울 충남이 8곳 등이었습니다.

이들 분향소에는 25일 밤까지 10만 명 이상이 찾은 것으로 행정안전부는 잠정 집계했습니다.


또 봉하마을을 다녀간 40만 명의 조문객을 포함하면 전국의 추모객은 이미 5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종교계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늘려가며 본격적인 조문 열기 확산에 동참했습니다."

서울 조계사 등 대표적인 사찰과 교회에는 이른 아침부터 조문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습니다.

▶ 인터뷰 : 심수영 / 조문객
- "지지자는 아니었는데 나중에 제가 그 진심을 알고 인사라도 하러 왔는데 마음이 안 좋네요. 극락왕생하시라고 빌려고 왔습니다."

정당과 종교단체, 시민단체 등이 마련한 분향소는 약 200곳으로 전직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분위기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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