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강경화 "잇따른 성 비위에 리더십 한계" 토로
입력 2020-10-26 19:30  | 수정 2020-10-26 20:33
【 앵커멘트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국정감사에서 해외 공관 직원의 잇따른 성 비위 사건에 대해 리더십의 한계를 느낀다고 토로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계획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 외교부의 대응을 질타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뉴질랜드 행정직원 성희롱 사건 등 최근 해외공관에서 잇따라 터지고 있는 성 비위 사건에 대해 장관 책임론을 추궁했습니다.

▶ 인터뷰 : 이태규 / 국민의당 의원
- "장관의 리더십 문제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장관의 조직관리 능력이 한계에 도달한 것이 아니냐…. "

▶ 인터뷰 :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여러 사건·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데 대해서는 장관인 제가 어떤 한계라든가 리더십의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강 장관은 또 한미동맹의 가치를 평가절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됐던 이수혁 주미대사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문제가 일본의 주권적 결정사항이라는 외교부 문서에 대해 따져 물었고 강 장관은 일본에 정보 공유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외교부 내무 문서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일본 정부의 주권적 결정 사항이라는 글자에 빨간 줄이 그어져 있습니다."

▶ 인터뷰 :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일본을 상대로 끊임없이 투명한 공개, 업데이트된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고 어느 정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방위원회에서는 공무원 월북과 북한의 시신 훼손이 맞는지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욱 국방부 장관은 유엔 인권위에 첩보 내용을 제공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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