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등교 일주일 됐는데"…산발적 감염 소식 여전히 '불안'
입력 2020-10-26 19:29  | 수정 2020-10-26 20:16
【 앵커멘트 】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등교를 확대한 지 일주일째인데, 주말 사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이 30명으로 늘어나면서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주말에 학생들의 관심꺼리인 핼러윈 데이까지 있다보니 걱정이 더 늘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전국에서 등교를 확대한 지 일주일, 38개 학교의 등교 수업이 중단됐습니다.

지난주 금요일보다 8곳이 늘어났는데 등교를 확대한 지난 19일 이후로는 최대치입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도 '무용학원 발 감염'으로 지난 22일부터 주말까지 30명이 늘었습니다.

학원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면서, 등교를 반겼던 학부모들도 긴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초등학교 2학년 학부모
- "아이가 학교에 가는 거에 대해서 좋아하는 반면에 한편으로는 급식을 먹는 게 안전수칙이 잘 맞게 진행이 되고 있는 건지 걱정이 돼요."

초등학교 1학년이 매일등교하고, 나머지 학년들 등교 일수도 늘어났는데 그게 마냥 반갑지 않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초등학교 3학년 학부모
- "(등교는) 일주일에 두 번이오. 한 번 내지 두 번이 좋은 것 같아요. 온라인 수업 알아서 하고 본인이 숙제 하고…."

학교에서는 마스크 절대 벗지 않기, 급식 시간에 말하지 않기 등을 규칙으로 정해놨지만,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초등학교 교사
- "막 친해지고 싶어서 관계맺기가 형성되는 단계인데 계속 떨어질 수밖에 없고, 그렇다고 엄격하게 적용하면 학교를 나오는 것이 또 재미가 없죠. 균형을 유지하는 게 굉장히…."

확진자 수가 100명 대를 웃도는 상황에서 이번 주말 핼러윈 데이가 또다른 감염 확산의 진원지가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여전합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양희승 VJ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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