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건희 회장 빈소 정·재계 인사 하루종일 조문
입력 2020-10-26 19:19  | 수정 2020-10-26 19:50
【 앵커멘트 】
어제 별세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오전 입관식이 진행되고 나서 정·재계 인사들이 조문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
신용식 기자!


【 기자 】
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입니다.

오전 9시부터 진행된 고인의 입관식이 끝나고 본격적인 조문 행렬이 시작됐는데요.

오후 들어 정치권 인사들이 하나 둘 빈소를 찾았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를 포함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등 여야 지도부가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렸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보통사람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탁월한 혁신의 리더십으로 삼성을 세계적 기업으로 키우시고 국가적 위상과 국민의 자존심을, 국민의 자신감까지 높여주신 데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반도체, 스마트폰 등 세계적인 브랜드 만드는 데 혁혁한 공로를 세웠다고 봅니다. (고인이) 창의적인 머리를 가졌기 때문에…."

이 외에도 반기문 전 UN 총장과 이른바 '삼성 공격수'로 불렸던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이곳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 질문 2 】
다른 재계 관계자들도 줄이어 조문했죠?

【 기자 】
네, 하루종일 재계 총수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장례식장을 찾았는데요.

고인과 사이가 각별했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애통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승연 / 한화그룹 회장
- "가장 슬픈 날이죠. (고인을) 친형님같이 모셨습니다."

가족장으로 치러지는 이번 장례는 4일장으로, 모레 발인입니다.

장지는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안에 있는 선영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삼성병원 앞에서 MBN뉴스 신용식입니다. [dinosik@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김영진, 김현석 기자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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