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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건축, 제이엔푸아와 감각적인 성수동 복합공간 `트라이베카` 선보여
입력 2020-10-26 15:57  | 수정 2020-10-26 15:59
성수동 복합공간 트라이베카 전경 [사진 = 스토리건축]

힙스터들의 메카(성지)라 불리우는 서울시 성수동에 전문 건축, 인테리어 업체간 콜래보레이션(협업)이 돋보이는 현대식 건축물이 주변 유동인구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건축전문기업 스토리건축(대표 김지훈)는 인테리어 전문기업 제이엔푸아(대표 박재수)와 함께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서 복합공간 '트라이베카'를 완공했다고 26일 밝혔다.
필로티 구조의 이 건축물로, 대지면적 331㎡(약 100평), 연면적 881㎡(약 267평)에 ▲지상 2~3층 근린생활시설 ▲4층 일반 주거공간 ▲5층 펜트하우스로 구성됐다. 마치 자로 잰듯한 공간활동과 예술가가 펜으로 정교하게 그림을 그린 듯한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한 때 국내 제화공장 최대 집결지였던 성동구 성수동은 국내 산업의 변화로 제화업체나 소규모 기업들이 하나둘 떠나면서 낙후한 공장지대로 전락했다. 이후 싼 임대료를 찾던 젊은 창업자들이 폐공장들을 개조해 카페나 예술품 공작실로 활용하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지금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 나면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예술·문화거리, 카페거리로 자리 잡는데 성공했다.
과거의 현재를 잇는 매개 역할을 하는 신축 건축물도 옛 공장들이 즐비한 좁은 골목에 속속 등장했다. 최근에는 스타트업이나 중소벤처기업도 성수동에 뿌리를 내리면서 주거와 오피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공간 수요가 늘고 있는데, '트라이베카'가 대표 건축물로 꼽힌다.
김지훈 스토리건축 대표는 "공간창출과 그에 맞는 최상의 인테리어는 창의적인 상상력과 기술의 최고 조합"이라며 "제이엔푸아와의 협업을 통해 파트별 전문가의 중요성과 업무의 집중도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앞으로 주택과 리모델링은 물론, 프렌차이즈 사업과 상업·의료공간 인테리어 등 사업다각화를 위한 전문업체와의 협업을 보다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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