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대통령 "독감 백신, 당국 발표 신뢰해 주시길 바란다"
입력 2020-10-26 15:35  | 수정 2020-11-02 15:36

문재인 대통령이 독감 백신에 대해서 보건당국이 전문가들과 검토한 결론과 발표에 대해서 신뢰를 해달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지금까지 신고된 사례에 대한 부검 등의 검사와 종합적인 판단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면서 국민들에게 독감 백신은 안전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올해는 독감 예방뿐 아니라 독감과 코로나의 동시 감염과 동시 확산을 막기 위해 독감 예방접종을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과도한 불안감으로 적기 접종을 놓침으로써 자칫 치명률이 상당한 독감에 걸리는 더 큰 위험을 초래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국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독감 백신 사망사고와 관련해서 신속한 검사와 투명한 결과 공개는 물론, 백신 접종 후 사망자 현황에 대해서 불필요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충분한 노력을 하겠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26일 기준 백신 접종 이후 사망 사례는 총 59건이 보고된 바 있어, 많은 국민은 아직 불안감을 갖고 있다.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만 62세에서 69세를 대상으로 한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이 다시 시행된다고 발표했다.
[박완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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