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훈 "김봉현이 검사 접대했다는 룸살롱은 포OO" 추가 폭로
입력 2020-10-26 11:07  | 수정 2020-11-02 12:04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이른바 '옥중서신' 원본을 봤다는 박훈 변호사가, 김 전 회장이 검사들을 접대했다는 강남 룸살롱의 업소명을 공개하며 "술값만 최소 1천200만 원에 달하는 최고급 업소" 등의 추가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이른바 '옥중서신'을 통해 "강남 룸살롱에서 검사 3명에게 1000만 원의 접대를 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이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SNS에 글을 올리고 "김봉현의 편지에 따르면 접대비가 5인 1천만 원인데 고급 양주 여러 병 마셨더라도 1천만원이 되기는 어렵다"며 "룸살롱을 조사하면 바로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 변호사는 어제(2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강남 룸살롱의) 상호는 '포OO'"라고 공개하고 "한 번 가면 술값, 봉사료 해서 최소 1200만 원 정도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른바 성매매를 지칭하는 '2차'를 가는 것은 수천만 원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변호사는 김 전 회장이 접대한 대상이 검찰의 검사가 아닌 금융감독원의 '검사역'일 수 있다는 한 언론사 보도를 공유한 뒤, "포OO는 김봉현이 자주 갔던 룸싸롱 맞다. 해당 업소도 무수히 갔고 그 근방 룸쌀롱에도 무수히 갔다"면서 검사를 포함해 전방위로 로비가 이뤄졌단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강남 룸싸롱 사기 사건과 폭행, 스폰서 사건은 너무 많아 말할 것 없지만 주가조작 사건들의 큰 피해자들 중 한 덩어리가 텐프로 아가씨들임은 명백하다"고 적었습니다.

박 변호사는 "텐프로 아가씨들이 정·관·재계 입소문 통로"라고도 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옥중편지'를 통해 "지난해 7월쯤 검찰 전관 출신 C변호사와 현직 검사 3명에게 서울 강남구 소재 룸살롱에서 1000만 원 상당의 술접대를 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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