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레이더P] 野, 특검 관철 위해 내일 밤샘시위 나선다
입력 2020-10-26 10:48 

국민의힘이 라임·옵티머스 특검 도입을 관철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행동에 나선다. 특검을 거부하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규탄대회와 밤샘 시위까지 예고했다.
2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27일 의원총회에서 의원님들과 함께 라임·옵티머스 특검 관철을 위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또 "의원총회 이후 로텐더홀(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특검을 거부하는 더불어민주당 규탄대회를, 오후 6시부터는 '릴레이 규탄발언'을 철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국민의힘은 '빈손 국감' '맹탕 국감'으로 국정감사 일정이 끝난 이후 당의 화력을 특검 관철에 집중시키킨다는 방침이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특검법안을 발의한 직후 취재진과 만나 "특검법을 관철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고려하겠다"며 "결국은 국민의 힘으로 관철시켜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국민의힘·국민의당과 무소속 의원 등 110명은 함께 '라임·옵티머스 특검법'을 발의했다. 파견 인력 수를 앞선 최순실 특검의 1.5배 규모로 키우고, 라임·옵티머스 사기사건은 물론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수사 대상을 망라했다.
그러나 특검법 발의와 같은날 이뤄진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민주당은 "현재 검찰 수사가 상당히 진행돼있는 여러 상황 속에서 특검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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